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우뚝 서 있는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(599)에 창건되고,
776년에 진표율사가 고쳐 지어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.
경내에는 국보 제62호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하여 지정문화재 10여점이 있으며,
그외에도 부속건물이 많아 호남제일의 고찰로 손꼽힌다.
목조로 된 미륵전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삼층법당으로 내부는 통층으로 되어있다.
봄철이면 산 입구에서부터 금산사까지 늘어선 벚꽃나무의 장관을 보려고
각지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며, 한 겨울에도 신도들이
미륵전의 미륵 보살상을 찾아와 절을 올리거나 탑을 빙빙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.
미륵전 미륵보살상은 옥내 입불로서는 세계 최대라 하며,
삼존불중 가운데 미륵불상이 11.82m, 좌,우불상은 8.8m이나 된다.